'사는게 뭐 별거라서/- 흙 냄새'에 해당되는 글 50건

  1. 2011/06/30 참외 따기 좋은 날
  2. 2011/06/27 길이 사라져버렸다.
  3. 2011/04/03 두더지와 접전 중...
  4. 2011/03/21 비법은??!!!
  5. 2011/03/15 부창부수(夫唱婦隨) (5)
  6. 2011/01/02 雪. 雪. 雪
  7. 2010/12/28 함박눈이 펑펑 (1)
  8. 2010/12/17 사뿐사뿐 쌓이는 눈
  9. 2010/12/16 온 천지가 꽁꽁!!
  10. 2010/12/13 그치지도 않고 내리네. (1)
구름 가득한 하늘
우중충 찌푸린 하늘

참외 따기 참 좋은 하늘


구름으로 탁해진 하늘 아래라
참외 따기가 훨씬 수월하다.

여전히 땀은 비 오듯 흐르지만...

그래서
여전히 땀으로 마무리 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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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칠듯 그치지 않고 떨어지던 빗방울이
뚝 멎었다.

참외하우스 속의
적당한 온도와 과한 습도 때문에
참외순들이 우후죽순처럼
가운데 골(길)까지 뻗어나와

길이 사라져버렸다...






비가 그친 뒤에는
과한 습도 때문에
약간의 햇살 만으로도
참외하우스 안은 찜통.

그 찜통 하우스 속에서
고속도로?!! 건설 작업을 진행했다.
역시 길은 막힘이 없어야...

가슴 속이 뻥 뚫린 기분이다!




녀석들의 보드라운 싹을
굳이 모질게 잘라내는 이유는
참외순 끝쪽 부분의 꽃에 참외가 잘 열리기 때문에

사람이 다니는 통로에 자라나
밟히거나 상하지 않토록,
안전한 지대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비록 소수의 희생이 따르기는 했지만...



며칠간 햇빛이 부족했던 탓에
조금은 느리게 물들어 가는
노란빛
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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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하우스 안쪽골로 두더지가 다닌 흔적을 포착했습니다.
흙이 올라온 부분을 발로 다져주며 관찰하기를 3일.
녀석이 계속 다니는 길로만 다니네요.



그렇다면...

덫을 놓아 산채로 잡을 용기는 도저히 생기지 않고
그렇다고 참외 뿌리 밑을 헤집고 다니도록 못본척 할 수도 없는 일.
약을 먹여 처치하는 수 밖에 없을듯 하여 사탕모양의 두더쥐약을 올려놓았습니다.


다음날.
구멍을 내고 올라와 약을 물고 가버렸습니다.
이젠 명을 달리했을라나??
약이 효과가 있었을라나??
혹시 모르니 땅을 다지고 사탕약을 더 올려두었습니다.

근데 이게 웬일.
이번엔 구멍이 두개나 뚫려있고 약은 사라지고...


도대체 두더지가 몇마리나 되기에 계속 약을 물고 가는 것인지
약이 효험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오늘 또 사탕을 놓아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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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농사로 치자면
아직 걸음마도 못뗀 수준의 참외댁...

귀농하여 참외 농사를 시작하며
오로지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맛있고 이쁜 참외를 많~이 생산할 수 있을까??
해서...
참외 농사를 제법 짓는다 하는 분들에게는
그들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늘 었습니다.




이곳 저곳
제법 한다~~ 하는 분들의 농장을 많이 기웃거렸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들어야 배울 수 있으니...

그러나 정작 처음에는 보고 들어도 무슨 얘기인지 알지도 못했습니다.
말그대로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르는 수준인데
아무리 영양가 높은 얘기를 들은들
도통 다른 나라 언어를 대하는듯 생소했습니다.




'쿵푸 팬터'를 보셨나요?
팬더 아버지 오리인가, 거위인가? 암튼 그의 국수 국물맛의 비법은??
"비법은 없다"
최고의 비법이라 믿으면 그렇다 했지요...

농사를 잘 짓는 분들의 비법은???
물론 그 나름의 작고 다양한 비법들은 존재하지만

그 모든 것을 하나로 통칭 할 수 있는 비법은 단 하나...
....땀.... 이었습니다.

그들이 흘린 땀의 양 만큼 결실을 거두었다는 것을
3년이란 시간을 지켜보며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먼 곳만 바라봤지
이 순간 흘리는 땀과 노력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 어리석음...

오늘 나는 충분한 땀을 흘렸을까요??!!!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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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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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6~7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오늘 아침 성주의 일기예보.

성주로 귀농한 후
참외하우스 농사를 시작하고 제일 무서운 것이 바로 바람, 봄바람입니다.
특히 이곳 분들이 호루래기(회오리)라고 하는 그 녀석.
하우스 파이프(철근)도 단숨에 넘기고 뽑아버리는
녀석의 위력은 얼마나 대다한지 그저 무섭다는 말밖에...

그런데 참외댁의 차메농장이 위치한 곳은
맞은편 산골짜기에서 내려오는 찬바람이
농장 바로 옆의 뜨거운 아스팔트와 만나면서
특히나 회오리가 잘 만들어지는 곳이라
아침부터의 긴장감과 걱정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걱정만 한다고 바람이 비켜갈리는 만무합니다.

유비무환...
옆지기가 아침부터 부지런히 관리기를 탑니다.
비닐하우스에 흙을 더 얹어 놓으면 무게가 있어 날려갈 위험이 줄어드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요.




그 시간 참외댁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부창부수라 하지 않았습니까??!!
흙을 얹어 놓은 곳을 꼭꼭 다져주면 더 단단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참외댁은 전투화(장화)를 챙겨신고
옆지기가 얹어놓은 흙들을 단디~ 여물게~ 장화발로 꾹꾹 다져주고 있었지요~ ^^

둘의 정성이 합쳐져
오후에 몰아친 강풍에도 하우스는 끄떡 없었습니다!! ㅎㅎ




이렇듯 하루 종일 참외밭에서 함께 한 저를 위해

요즘 옆지기는 저녁이면 자주 씽크대 앞에 섭니다.
낮동안 고생한 저를 위해 저녁상을 마련해주겠다고.
고생하기는 매한가지인데...
염치없게 덜렁 받아 앉으며
"그래, 고생이랄게 뭐가 있어?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면, 이런게 행복이지!!"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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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아름드리

    잔잔한 행복이 폭풍처럼 밀려옵니다...ㅎㅎ
    행복한 봄날 되세요^^*

    2011/03/16 08:37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피아름드리

    잔잔한 행복이 폭풍처럼 밀려옵니다...ㅎㅎ
    행복한 봄날 되세요^^*

    2011/03/16 08:37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해피아름드리님~
      봄과 함께 더 멋진 글과 사진을 만날 수 있겠네요. 해피아름드리님의 블로거에서요~ ^^

      2011/03/20 23:31 [ ADDR : EDIT/ DEL ]
  3. 반갑습니다.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행복해요.저도바람이실어요

    2011/03/20 21:17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그렇죠 범진님~
      연리지에는 여러분이 함께 하시는듯 하여 어느 분이신지?
      제가 아시는 분인가요?
      암튼,,,
      바람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큰 피해 없이 바람의 계절을 잘 넘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1/03/20 23:34 [ ADDR : EDIT/ DEL ]


기억하는 한 이렇게 많은 눈은 처음봅니다.

눈이 그치고 며칠이 지났는데
그동안 햇살은 너무나 따사로웠는데
참외하우스 바깥 고랑은 녹을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이 눈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운걸까용??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깊이 속에서
자칫 '나 잡아 봐라~' 했다가는
철퍼덕~~!! 할 우려가 있으니 참아야겠죠?!! ㅎㅎ





그나저나 쌓인 눈은 왜이리 고운걸까요??
시든 풀잎 위에 내린 눈송이가
보석보다 곱게 빛나 보이는 것을 보니
아직 철딱서니가 부족한 탓일까요? ㅎㅎ



쌓인 눈이 제아무리 곱다한들
내새끼들만 하오리오~~!

하우스 바깥에 수북히 쌓인 눈더미와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묵묵히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고 여린 잎을 틔우는
고운 참외순~ 이쁜 내새끼~~!!

너희들 뽀득뽀득 자라는 모습에
이 참외댁,
힘든 것도 잊고 노력할 수 있는거란다.
건강하게 잘 자라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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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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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소복 소리도 없이 쌓이는 눈은
그칠줄을 모르네.

도시에 살적에 그렇게 바라던 눈인데
근심거리로 자리잡은 지금에는

인심좋게 푸짐히도 내리네.









참외농장 안쪽에서
하우스 제설작업을 함께 할 작은 눈사람




그리고
참외농장 바깥쪽 대로변에서
눈 때문에 힘들었을 농심들을 달래줄, 대박기원 대형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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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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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외 아우님 네 동네도 눈이 많이왔구나
    참외댁 신났구나 눈 사람 짜드라 만들었네
    완전 동심으로 돌아갔엇구나 아우님 여리고 예쁜맘이 얼마나 즐거웟을까 상상이 가다네
    벙개도 안오고 집에 밀있었나봐
    많이 추워진날씨 감기조심하시길......

    2010/12/30 22:35 [ ADDR : EDIT/ DEL : REPLY ]


내년 초에는
올해 초보다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장기예보도 있지만
벌써 부터 심심찮게 눈발이 날려
'정말 눈이 많이 오면 어쩌지?'
적잖은 걱정과 긴장을 안겨다줍니다.

참외댁네 참외들은
정식을 한지 며칠 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나 일조량이 풍부해야 하는데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하늘에
간간히 날리는 눈발이 얼마나 얄미운지...

그래도 한낮이 가까워지자
햇님이 살짝살짝 빛을 비춰주어 얼마나 고맙웠는지 모른답니다.
덕분에 오후에 다시 날리기 시작한 눈발은
조금은 덜 미워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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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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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대로 겨울이다.

아침 기온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참외하우스 바깥 고랑을 메운 얼음이
한낮에도 녹지 않는 것을 보니

이 추위에도 칼바람을 맞으며
참외하우스 곁을 지나간 녀석들의 흔적도 엿보인다.
계속 추워지는데 뭘 먹고 지낼까? 녀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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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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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이 겨울비가
정말이지 달갑지 않구나!!

참외하우스 속의 지온을 높여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점인데
눈치없이, 그것도 하루 종일 추적추적... -_-;

참외댁은 하우스 안에서
쪼로로록~~ 달리는
빗방울의 움직임만 부지런히 쫒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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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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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쿠나 참외농사 하는 농가에는 비가 반갑지 않쿠나
    겨울 가뭄이 심해서 비 참 잘온다 생각했었는데
    한긴 옛말에 그런 애기 ㅇ;ㅆ잔아 칠년 대항 가뭄에도 막상 비가 올라카마 하루만 더 참아주이소 카는 사람있다고

    2010/12/14 23:1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