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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10 빗방울이 풀잎마다 꽃잎마다 송알송알 맺혔어요. (2)
  2. 2011/04/02 봄이로구나! (1)
  3. 2010/12/20 오죽(烏竹)
  4. 2010/11/14 풀잎 단풍 (2)
  5. 2010/10/28 첫 서리에 얼음까지
  6. 2010/10/27 새벽이슬
  7. 2010/10/22 가을날의 풍경 (2)
  8. 2010/09/29 단풍 씨앗 (2)
  9. 2010/09/28 새벽이슬이 거미줄에 (4)
  10. 2010/09/15 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 (9)

차분하게 조용조용 내리던 빗방울이
풀잎 끝에서 차마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아슬아슬 위태롭게 달려있습니다.





빗방울                      - 권오삼

어, 어
나뭇잎에 떨어졌네!

그럼
또르르
구슬되어 굴러가지

어, 어
전깃줄에 걸렸네

그럼
어디 한번
매달려 볼까?

대롱대롱대롱

아이고
힘 빠졌다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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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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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똑 떨어질것 같이보이는 영롱한 빗방울~
    저것을 진주에 비교해도 좋은것같아요.
    맑고 깨끗하고 티한점없이 깨끗해보이지만
    저곳에도 더러운물질이 들어있다는곳 잊으시면 않되요.
    구석구석이 더러운 이물질은 참외도 공격할꺼예요.ㅋㅋㅋ

    한가족이 즐거운 추석이되기를 바랍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세요.

    2011/09/10 20:07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참외가 없어서 녀석들의 공격이 덜 두려운걸요~ㅎㅎ
      언냐도 행복하고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___^

      2011/09/10 23:55 [ ADDR : EDIT/ DEL ]

완연한 봄이로구나.
참외농장 주변에도 온갖 봄꽃들로 마냥 화사하다.

봄의 문턱에서 늘 기다려지는 목련
고귀한 자태로 나를 유혹 하는 녀석.






노랑은 봄과 잘 어울리는 색.
그 노랑을 품고 있는 산수유
너무 작은 몸집이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그 곱고 독특한 모습을 놓치게 되는...






이 봄, 옆집에 새로 태어난 쌍둥이 송아지.
송아지는 쌍둥이가 흔치 않다고 한니 귀한 녀석들.
이 녀석들이 더 귀하고 특별한 이유는,,,

녀석들이 태어나기 이틀전
이집 축사에 불이나서 주인아저씨 깊은 시름에 빠졌었는데
녀석들의 어미가 쌍둥이를 임신한 줄 모르고 있었던 아저씨께는
건강하게 태어난 쌍둥이가 더 없는 복댕이~





며칠새 훌쩍 자란 모습은 모두의 눈길을 빼앗을 만큼 사랑스럽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없어
참외댁의 내민 손을 낼름거리며 핧는데
나 역시 이런 경험은 처음인지라 그저 활홀경~

봄은
역시 생명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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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외댁 마님 !!!
    정말 오랜만입니다 펫북 담벼락에 몇번 안부를 전했지만 소식을 듣지 못해
    큰맘먹고 노크합니다 봄의 끝자락에서 열정적인 여름의 기운을 당겨놓고 갑니다
    많이 바쁘실 텐데 건강하시고 수확의 기쁨 만끽 하시길 바랄게요~~~

    2011/05/25 22:58 [ ADDR : EDIT/ DEL : REPLY ]


가끔은 스스로 생각해도
심각한 건망증에다 맹추 같을 때가 있다.

길가에서 느닷없이 옆지기가 물어 왔다.
'오죽이 왜 오죽인가' 하고.

음,,, 정말, 분명히 알았었는데...
또 맹추기가 도졌다... -_-;;
'잎이 다섯장인가?' @.@

옆지기 손끝을 따라 바라본 곳에
오죽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아~ 오죽~!! ㅋㅋ

옆지기가 염려할 만도 하다.
'나중에 내가 누구인지만 알아봐달라'던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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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무지한 참외댁

가을이 되면
나무들만 고운 옷을 갈아입는 줄 알았습니다.

모두들 그렇듯
참외댁도 위로만 쳐다보고
'아, 참 곱구나!' 생각 했었으니까요.

하늘 만큼이나
땅도 많이 쳐다보는 참외댁인데

어째서
풀잎에 단풍물이 드는 것은
처음 보았을까요?

이파리의 끝쪽에서 부터
안쪽으로 번져드는 고운 물이
어느새 이만큼이나 번져 버렸는지

조금만 더 늦게 발견 했더라면
원래 붉은빛 풀잎인 줄 알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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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 곱기도하네요~

    2010/11/21 19:34 [ ADDR : EDIT/ DEL : REPLY ]


동트기 직전에 마당에 나섰더니
어제까지 보아왔던 이슬들은 간데 없고
온천지 뽀얀 서리가 내려앉아 있었다.
아~ 아직 10월인데 벌써 서리가...
도시에 사는 자식들은 고향 농촌의 부모님 걱정을 하겠지만
농촌에 사는 참외댁은
도시의 부모님이 걱정 되었다.
유난히 기관지도 약하시고 감기도 잦으신데
많이 떨어진 기온에 별탈이나 없으신지...
모쪼록 이번 겨울도 건강하게 넘기시길 기원하며...







그런데 서리만 내린 것이 아니네.
뒷마당으로 돌아 섰더니
한켠에 놓아둔 물통에 얼음이 얼었네.
얇은 살얼음인 줄 알고 손바닥으로 톡 쳤더니 까닥도 않는다.
그래서 주먹을 쥐고 쾅 쳤더니 구멍이 뻥 뚫렸다.
제법 두꺼운 얼음이... 벌써?!!!
일찍부터 많이 추우면 다음해 농사가 잘 된다는데
내년에는 모두들 대풍이 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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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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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풀잎마다 꽃잎마다
송알 송알 맺혀 있는 이슬은
가공을 거친 그 어떤 보석보다 빛나고 곱다.
아침 햇살과 함께 너무 허무하게 사라져 버려서 그렇지...
사진으로는 다 닮을 수 없는 영롱함을
아쉬우나마 주섬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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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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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짧아서 더 아쉬운 가을날
다 저물어 가기 전에 살짝 살짝 담아 놓아야겠습니다.

새벽이슬에 촉촉히 젖은 강아지풀을
손으로 쓸 때의 느낌을 아세요??

 


황금색의 벼이삭과 은빛의 갈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밤낮의 기온차가 심해지면서
동틀녘 안개는 더욱 자욱해집니다.
안전운전에 지장이 있어서 그렇지 보기에는 마냥 좋습니다.^^



집 뒷마당에 있는 감나무
마지막 남은 열매... 까치밥...
머지 않아 베어질 운명에 놓인 저 감나무의 마지막 열매입니다...



 
농협 창고 뒷담에 쌍둥이처럼 나란한 두그루의 은행나무에
제법 노란물이 들었습니다.
거리의 은행나무들 보다 조금 이르게...



살랑살랑 가을 바람에
꽃잎은 한들한들 춤을 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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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에서 가을이 다 보이는것 같아요.
    어제 양평엘 갔다 마당에 있는 꽃들 씨를 따다가 큰털쐐기가 꼭 강아지풀인줄 알고 만질뻔 했어요.
    그러고는 강아지풀도 만지기가...
    시골의 가을은 농부의 부지런함을 재촉하는것 같아요.

    2010/10/24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 건강하시죠?
      참외 농사가 시작되면서 블로그에도 자주 못들어 오네요.
      항상 잊지 않고 들려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젠 가을이 아니라 겨울인듯 날씨가 너무 차갑습니다.
      감기 걸리지 않게 꽁꽁 여미고 다니세요.^^

      2010/10/28 00:08 [ ADDR : EDIT/ DEL ]


관심 없이 무엇인가를 대할 때에는
제대로 된 참 모습을 보기가 힘든가 봅니다.
수십년 단풍나무를 봐 왔었는데
살짝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단풍 씨앗을 올해 처음으로 봤습니다.
그것도 큰아들 눈빛왕자 덕분에...
물론 누렇게 익어서 바닥에 떨어진 녀석들은 봤었지만
고운빛깔로 나무에 달린 씨앗은 처음이었습니다.
해마다 단풍물이 들 무렵이면
'참 곱구나!' 생각 했었었는데
완연하게 붉은 물이 들기 전에는
제대로 쳐다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단풍잎을 곱게 물들이기 전에
씨앗이 먼저 고운빛을 띄우고 있었습니다.
단풍나무에 살짝 살짝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어도 모르고 지나쳤는데
눈빛왕자가 "엄마, 이게 뭔지 아세요?" 하고 물어 왔습니다.
"응? 그게 뭐야?"
"단풍 씨앗이에요. 두개가 맞붙어 있는 거예요."
"그래??? 정말 그렇네...!! "
농촌으로 귀농한 이후 아들에게 가끔씩 배우게 됩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녀석이라
어떤 면에서는 저보다 지식이 풍부하다 보니...

관심...
사람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작은 관심만으로도 큰 가치를 깨달을텐데
그 작은 관심조차 귀찮아 할 때가 있어서
소중한 가치들을 놓치고 있는 것이겠지요.
주변을 찬찬히 둘러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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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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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관심!,깊은관심..
    무어라 말할수없는 느낌에 단어입니다.
    관심을 주고,관심을 받고....
    사람도..
    단풍의 씨들이 꽃 꽃잎달린것 같아요.
    저희집에도 ...

    2010/09/30 11:37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곧 mch님 댁에도
      고운 단풍물이 들겠네요.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세요~ ^^

      2010/10/01 14:26 [ ADDR : EDIT/ DEL ]


농촌에서는 가을이 되면
누구나가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더 산뜻하고 맑아지는 공기,
고개숙인 벼로 누렇게 물드는 들녘,
각양각색으로 영그는 과일들,
더 푸르게 높아지는 하늘,
짙은 초록을 탈피해 알록달록 변해가는 산,
새벽이면 하늘 아래 모든 생명들을 촉촉히 적셔주는 이슬까지...
농촌에서만 받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선물을
연일 종합셋트로 받는다.
그 중 한가지...
거미와 새벽이슬의 공동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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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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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리한 관찰력!~
    저는 집에 거미줄 쳐놓은것만 보면 에이~~하고 확 걷어 버리는데
    이런멋있는것을 사진으로 남겨 놓으시는 참외님!~
    오늘 부터 자연주의 작가라고 임명합니다....땅땅땅!~~

    2010/09/28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 너무 과분한 찬사십니다.
      아이들 등교 길에 발견하고
      한 컷 찍으려고 차를 세웠더니
      아이들이 '엄마, 또 찍어요?'
      뭐라도 보면 그냥 지나치질 못해서..ㅎㅎ

      2010/09/28 13:22 [ ADDR : EDIT/ DEL ]
  2. chamegol

    저도 이렇게 큰 거미줄을 한참만에 보네요

    2010/09/28 13:02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슬이 내려 앉으니
      예술작품이 따로 없더라구요.
      사진보다 실제가 더 멋있었습니다.^^

      2010/09/28 13:22 [ ADDR : EDIT/ DEL ]

 

어제 면소재지에서 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
어느 논두렁 한쪽 귀퉁이에 고구마순이 자란 것을 보고
옆지기에게 한마디 던졌다.
"고구마에도 당연히 꽃이 피겠죠?"
옆지기 '때마침 고구마꽃이 활짝 핀 곳을 안다'며 구경시켜 주겠단다.
고구마에는 어떤 꽃이 피는지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따라갔는데
이게뭐야...
한낮이라 꽃들이 다 움추러들어 있었다.
고구마가 메꽃과에 속하는지도 모르고
한낮에 꽃을 보겠다고 찾아갔으니 이런 모습 밖에 볼 수가 없지...





고구마꽃은 농촌에 오래 사신 분들 중에도 못보신 분들이 많던데
참외댁, 이렇게 좋은 기회를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
오늘 아침 아들내미들 학교까지 차량등교 시켜주고
곧바로 그 장소로 향했다.
아니나다를까 온지천에 고구마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무리를 지어 피어 있으니 더 장관이다.
이른 아침, 벌들이 참외댁보다 더 먼저 고구마꽃을 찾아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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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랜만입니다.!~~
    고구마꽃 !처음보내요.
    마침 나필꽃같으네요?
    무엇이던 하나핀것보단 근락을 이루는것이 좋아 보여요.

    2010/09/16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 건강하시죠?
      나팔꽃, 메꽃과 쏙 닮았죠?
      농촌에 계신 분들도 보기 힘든 꽃이랍니다.
      저도 옆지기 덕분에 구경했지만...^^

      2010/09/16 17:25 [ ADDR : EDIT/ DEL ]
  2. 며칠이면 추석인데 올해는 아무래도 좀 늦죠?
    고구마가 마트에 나오고 햇쌀이 추석젯상에 올리라 나오지만 왠지 올해는 모든것이 이러다 생각듭니다.
    요즘 참외농사 하시는분들은 좀 수월하시나요?

    2010/09/17 09:55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죠? 올해는 모든 것들이 늦되네요.
      참외농사는 이제, 아니 잠시 조용합니다.
      늦게까지 재배 하시는 일부 농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아주 잠깐의 휴식기간입니다.
      추석을 지나고 나면
      곧바로 다음해 농사준비에 들어갑니다.

      2010/09/18 15:26 [ ADDR : EDIT/ DEL ]
  3. 정말 귀한구경 했습니다
    날씨 때문에 올해 많이 볼수 있다고 뉴스로 들었지만
    이렇게 볼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꽃은 다 예쁜 것 같네요

    2010/09/17 23:14 [ ADDR : EDIT/ DEL : REPLY ]
    • 의외로 고구마꽃을 못보신 분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기를 쓰고 찾아가서 찍었답니다.
      저거 보면 복이 온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던데,
      백합님도 복 듬뿍 받으세요~~ ^^

      2010/09/18 15:27 [ ADDR : EDIT/ DEL ]
  4. 아우님 오늘 벙개 했담서 ...........가고싶었는데
    낸 딴 볼일땜시 못갂징~~~고구마꽃 참 많이 피었네 이거 정말 보기 어려운데 ....귀한거 본 사람이니 아우님 한테 좋은일 있을 징조.........

    2010/09/18 01:34 [ ADDR : EDIT/ DEL : REPLY ]
    • 언냐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쉬웠다는...
      자두언냐한테 얘기는 들었어요.
      언냐도 고구마꽃 보셨으니
      기쁜 일들만 잔뜩 있을거예요.^^

      2010/09/18 15:28 [ ADDR : EDIT/ DEL ]
  5. 예전에 울집에도 고구마꽃이 핀적 있어요.
    나팔꽃을 연상쾌 하드라구요.
    근데 그기도 벌레가 잎을 다깔아 먹는구려.

    2010/09/18 23:1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