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송이는
혈통이나 품종을 따질 수 있는 아이는 아니다.
믹스견, 흔히들 잡종(발바리)이라고 부르는 견종이다.
전생에 우리와 어떤 특별한 인연이 닿았던 모양인지
젖 뗄 무렵 우리에게 와서
이제는 아주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가 된 녀석이다.
우리집에 온 첫날부터 어미도 찾지 않고 잘 적응하고
그 다음날부터는 소대변 보는 자리까지 스스로 가릴 줄 알고
딸이 없는 우리 집에서
빠른 눈치와 애교로 딸노릇 톡톡히 하는 녀석.
동물농장에 등장하는 아이들처럼 뛰어난 능력은 비록 없지만
우리 가족들에게 늘 잔잔한 웃음을 선사하는 녀석.
근데 이 녀석이 요즘은 콧바람에 들어서 큰일이다.
귀농 이후 처음 휴가를 떠난 가족들 틈에 끼여서
녀석도 난생 처음 여행이란 것을 경험 했었는데
나름 감명 깊었던 모양이다.
이제는 가족들이 어디 나갈 낌새만 보여도
자기도 함께 가자고 아등바등 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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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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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5년키운개를 보내고는 다시 개를 키우지 않는다고 어제 오신 손님 이야기를 듣고 7년된 우리집 한강이(진돗개)를 생각하니 갑자기 심박동수가 높아지는것이...
    자식보다 날 더반기고,어딜가도 그놈 생각에 먼 여행은 가지도 못하는 내가 그아이의 종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많은 동물 중에 어떻게 개와 사람은 이렇듯 서로를 좋아하는 사이가 되었고,주인과의 연은 얼마나 깊은 연이였기에 그럴까요. 불교에서는 개는 조상이였다나요?..
    까만 눈이 너무 예쁘네요.

    2010/08/27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 송이는 눈이 제일 이쁘답니다.^^
      상꺼풀에 까만 눈동자~!!
      팔불출 엄마~ㅎㅎㅎ

      2010/08/27 22:05 [ ADDR : EDIT/ DEL ]
  2. 옴마~ 귀여운 녀석~
    히히 저 휴대폰을로 걸면
    송이가 전화 받나요?
    휴대폰 번호를좀~ 알려주세요.ㅎㅎ

    2010/08/27 11:09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쩜 송이가 받을지도 모릅니다.ㅎㅎㅎ
      집전화 벨이 울리면 가만히 있는데
      휴대폰 벨이 울리면 송이도 노래를 합니다~♬♬ ㅎㅎㅎ

      2010/08/27 22:06 [ ADDR : EDIT/ DEL ]
  3. 까맣고 동그란 눈동자가 넘 순해보여요
    우리집도 도둑사건이후 강아지라도 한마리 키울까
    고민중이예요 딸아이는 빨리사달라고 조르고....어떻할까 심히 고민됩니다

    2010/08/27 22:02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저희 송이는 발바리 특성 때문에
      밖에서 조금만 이상한 기척이 들려도 짖어댄답니다.
      그래서 누군가 와도 금방 알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시끄러움만 감수하면 제법 든든합니다.ㅎㅎㅎ

      2010/08/27 22:09 [ ADDR : EDIT/ DEL ]